▲ 여수시립국악단 공연모습

“여수에서의 첫 무대라 떨리고 설레기도 합니다. 호국의 도시인 여수의 역사적 전통과 현대사의 아픔을 이번 무대를 통해 표현해 볼 생각입니다.”

5일 여수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여수시립국악단의 제22회 정기공연이 총4장으로 구성된 ‘Say 굿(Good)!’란 주제로 19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1장 ‘여수를 말하다’를 비롯해 2장 ‘여수를 노래하다’, 3장 ‘여수를 딛다’, 4장 ‘여수를 날다’ 등으로 구국의 성지인 여수의 역사적 전통과 현대사의 아픔을 담았다.

또 여순사건 등 비극의 과거를 국악으로 승화 시켜 여수세계박람회라는 희망찬 미래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번 연주에는 50여명의 단원 이외에도 특별출연자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여수지역의 대표적인 인간문화재 김향순 명창과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씨,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핀 현준, 복미경(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씨 등 지역에서는 쉽게 만나 보기 어려운 아티스트들이 시립국악단 정기공연에 참여한다.

지난 7월 여수시립국악단 제4대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대한민국 국악계의 작은 거인 이경섭 지휘자는 국악작곡에 능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중앙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그는 국악관현악곡을 비롯해 실내악곡, 중주곡 등 순수 기악 음악에서부터 극음악, 무용음악, 심지어 대중가요 작업에 이르기 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확장시켜 왔다.

특히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 및 지휘자로서 한국 전통 음악계의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지고 있다.

1집 음반발매 이후 7년여의 기간 동안 50여장에 가까운 다양한 음반과 작곡가, 연주자, 지휘자, 음악 감독으로 초대받아 참여했으며 미추관현악단의 지휘자와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 중앙국악관현악단의 부지휘자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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