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호도 친구들의 사랑 나눔 -







섬이 달과 같고,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해안이 호수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월호도.

‘달과 같다’, ‘호수와 같다’. 입으로 가슴으로 불러보면 참으로 예쁘다.



오늘은 그 만큼 마음 착한 친구들이 모여 사는 섬. 월호도를 가보자.

월호도는 큰 여수 희망복지 여수네트워크에서 첫 사회복지 서비스를 실시한 곳이다.

월호도의 꿈나무들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7명이다.



한 마을에 살지만 왠지 어색해 혼자 찾아가기 어려웠던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오늘은 중학교에 다니는 지슬, 소현, 신향, 소화, 예은, 하은, 지희 7명의 숙녀들과 여수 네트워크(남산요양원,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 여수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어르신들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불편한 점이 없으신지 여쭤보기도 하고, 가지고 간 밑반찬에 대해 설명도 해드렸다.

할머님은 그런 친구들이 대견하신지 손을 꼭 잡고 “아이고, 내 사람들. 내사람들. 이렇게 고마울 수가!!” 하시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신다.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온 친구들은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 한다.

앞으로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종종 찾아뵙고, 마을에서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봬야겠다.”는 속 깊은 친구들이다.



누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하는 월호도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참으로 나눈다는 것은 저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법과 사랑을 나누는 법은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함께 알려주신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 강형규 부장님과 남산요양원 김용선생님, 여수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최서규 사무국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여수의 대다수 섬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없는 섬이 훨씬 많다.

한 달에 한번정도라도 청소년 친구들의 사랑을 외로운 섬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나룰 수 있습니다.





큰여수희망복지 여수네트워크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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