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복스 마리스(Vox Maris,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정식 명칭)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특별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협연 경연대회에 참가할 연주자 및 팀을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하의 연주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으며, 클래식 악기, 국악기, 전자악기 등 파이프오르간과 협연이 가능한 모든 악기 연주자(합창 포함)가 지원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자유곡․지정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함께 첨부해서 이메일(expo_skytower@daum.net)로 보내면 된다.

본선 진출자 발표는 16일이며, 본선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여수엑스포장 내 스카이타워 음악광장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수상한 1, 2, 3등에게는 총 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협연자에게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협연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협연경연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expo2012.kr)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직위 양홍주 스카이타워 사업단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최대의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과 협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동시에 창조적인 모험”이라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인 스카이타워는 산업화시대 임무를 다하고 더 이상 활용도가 없어진 시멘트 저장고를 음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한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스카이타워 외부에는 뱃고동 음색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11.10.21 기네스북 등재)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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