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유영숙 환경부장관에게 여수개최 재차 건의

여수시는 오는 10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 각료급회의 개최를 위해 막바지 유치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각료급회의의 여수개최를 위해 지난달 26일 여수유치 제안서를 환경부에 공식 제출했다.

이어 김충석 시장은 1일 박람회 준비상황과 여수산단 현장 점검을 위해 여수를 방문한 유영숙 환경부장관을 만나 각료급회의 여수개최를 건의했다.

앞서 시는 각료급회의 여수개최를 위해 지난 2월초 여수유치민관추진단을 발족했다. 민관추진단은 환경부를 방문해 환경부차관을 면담하고 각료급회의 여수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또 지난 3월 5일 김충석 시장은 친서를 통해 대통령에게 여수개최를 건의했으며, 민관추진단은 유치 분위기를 범시민적인 열기로 확산하고 시민들의 강한 개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5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4월말께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도 지난 3월26일 제138회 임시회에서 기후변화 각료급회의 여수개최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각료급회의를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해 줄 것을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환경부장관, 녹색성장위원회, 도지사 등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기후변화 각료급회의는 50여 개국 장관급 수석대표와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말 경 2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여수시대표단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현지에서 여수시유치를 공식 표명한 바 있다.

국내 개최도시는 5월 초순께 결정되며 유치를 희망하고 나선 도시는 여수시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북 경주, 경남 창원, 제주 서귀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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