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

▲ 이원국 발레단 ‘Ballerina 춘향’ 여수 공연 포스터
사)한국무용협회 여수지부가 주최하고 장미영 무용단이 주관하는 이원국 발레단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시민회관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1)첫만남 #2)사랑에 빠지다 #3)시련, 그리고 위기 #4)시간은 흘러… 순서로 진행된다.

몽룡과 춘향, 2012년 따스한 봄날, 사랑의 빠지다

동서양의 클래식이 연인처럼 만났다. 한국의 고전 문학 ‘춘향전’과 서양의 클래식댄스 ‘발레’가 만나 무대에 오르게 된다.

국내최고의 발레안무가 이원국 단장이 직접 안무를 맡아 또 하나의 명품 클래식을 선보이며, 한국고전을 소재로 한 기존의 발레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무대 컨셉, 제작물, 의상, 등 모든 것을 직접 구상, 디자인하여 새로운 창작 발레극 만들어냈다.

광한루에서 몽룡과 춘향의 첫 만남, 말을 건네기도 전에 사랑에 빠져버린 두 연인, 어쩔 수 없는 이별과 춘향의 긴 기다림, 원치않는 사랑의 폭력적인 구애, 돌아온 몽룡과 춘향의 재회, 변학도의 심판, 월매의 안타까움, 방자와 향단의 역할 등 각 캐릭터와 각 장면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고전 문학과 서양의 클래식 춤, 발레와의 만남과 함께 주목을 끄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창작발레의 경우 새로이 구성되는 안무와 관련되어 새로운 곡을 작곡하는 것이 보통의 경우지만, 이원국 단장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주 음악으로 사용하여 몽룡과 춘향의 사랑, 그리고 변학도의 권세를 앞세운 구애에 대해 대조적인 구도를 주고자 한다.

맑고 순수한 몽룡과 춘향의 사랑에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변학도의 욕정에 불타는 사랑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거기에 몽룡이 시험을 치르는 장면이라든가, 방자와 향단의 발랄한 2인무, 그리고 변학도가 잡히는 장면은 코믹 발레를 보듯 재미있게 편성됐다.

이원국발레단의 창작발레극 ‘Ballerina 춘향’은 몽룡과 춘향의 순수한 사랑이라는 전체의 테마 속에서 각 장면별로 감동을 전해주어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내음 가득한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061-641-60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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