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해양도시 여수에서 2012여수바다미술제가 펼쳐진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바다미술제는 여수민족미술인협회가 지난 3년 동안 매년 바닷가에서 개최해 오던 행사로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국제해양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준비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공원에 미술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여수시민이나 여수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여수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야외 설치미술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설치된 미술작품 중에는 국내외에서 유명한 최병수, 최평곤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에 강한 메시지와 시사성이 있는 작품들 또한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전시작품으로 바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 최병수의 <용궁>시리즈 작품과 임영욱 <바다의 꿈>, 4대강 사업에 대한 인간적 고뇌와 성찰을 느끼게 하는 시사성 있는 최평곤 <강가에서>, 소비생활이 심해지면서 환경 쓰레기 때문에 신음하는 대지에서 새 생명이 살고 싶어 하는 충격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정채열 <살고 싶어요!>, 현대인의 정형화된 꿈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는 서봉희 <dream>, 각박한 세상에 소통의 대화를 꽃피워야 된다는 메시지가 있는 이은아 <세상을 꿈꾸다> 등이다.

이 밖에 일상용품을 재활용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여수엑스포 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자원재활용을 테마로 하는 미술작품들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관람자의 보는 재미와 미술감상을 통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진과 글 등 감상후기를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면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61-654-5724, 010-3677-4146으로 문의하거나, www.ysexpoa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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