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건축과 박춘걸 건축행정팀장.
여수시의 한 공무원이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건축과 박춘걸 건축행정팀장은 최근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구조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팀장의 논문은 ‘석조 문화재의 구조적 보강 특성에 관한 연구’로 이 같은 연구는 지난 2005년 문화재 담당업무를 수행할 당시 목조와 석조로 건조된 우리나라 건조물 문화재 구조안전에 대한 이해와 구조전문가가 거의 없음을 인식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석조문화재가 외부 환경에 수백 년 동안 노출돼 석재의 풍화현상, 석재 적층의 불합리․불균등에 의해 균열과 변형이 발생되는 경우 신석재로 교체하면 역사적 가치가 상실되는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의 특수성을 고려, 구조적 보강방법을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박 팀장은 “행정업무에서 알게 된 문화재의 공학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시작한 첫 걸음이 오늘의 결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전통목조 건축물의 구조적 재보강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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