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형훈)은 둔덕동 주민센터, 여수시민자활센터와 함께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27일 여수중앙로타리클럽은 둔덕동 용수마을에 홀로 사는 김 모 할머니(92) 집을 500여만 원을 들여 지난 24일부터 추석 전인 28일까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령인 할머니를 위해 집밖의 재래식 화장실을 집안의 수세식 좌변기와 목욕탕으로 교체하고, 순간온수기와 입식부엌 시설하고 연탄보일러 설치와 방안 천정공사와 도배, 장판 등의 대수선 공사로 비용소요가 많아 재료구입비 이외의 인건비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공사비를 절감하도록 했다.

특히 차량과 장비 진입이 곤란한 곳에 위치해 집수리 자재 운반과 작업을 모두 손으로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중앙로타리클럽 청년회원 8명과 둔덕동 주민센터 직원 5명, 여수시민자활센터 회원 7명 등 2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김 할머니는 “50여년 된 무허가 흙집이지만 생활이 어려워 집수리는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 줄 모르겠다”며 “올 겨울은 추위와 집수리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중앙로타리클럽은 집수리 봉사활동 이외에도 할머니가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 300여장과 함께 발열 내복을 할머니께 선물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여수중앙로타리클럽은 봉사단체로 1993년부터 매년 집수리사업, 장학사업, 청소년 봉사사업, 어려운 이웃돕기 등을 실시하며 이웃사랑 나눔 운동 실천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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