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내달 5일까지,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서

여수 백초초등학교에서 교장·교감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신경욱․한난영 작가의 네 번째 초대전이 열린다.

여수시 화장동에 위치한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임태준) 갤러리 린(隣)에서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 동안 전시되는 이번 작품전은 두 작가의 공동 작품 전시회이다.

신경욱 작가의 작품은 어린 시절 여수 주변 흙산, 자산공원, 종포에서 노닐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금은 변해서 볼 수 없지만 항상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모습을 먹빛으로 담아내고 있다.

신 작가는 “먹빛으로 표현했지만 서양의 화려한 색채감에 절대로지지 않는 전통적인 회화기법으로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게 꿈이며, 아직도 풀지 못한 내 그림의 화두이다”며 “전시회 작품을 보며 먹으로 담백하게 표현되는 그림의 감동을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초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신 작가는 한국한국화대전 추천작가로 2008년부터 여수진남문예회관, 광주매트로갤러리 등에서 4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한난영 작가의 그림은 지루한 일상에서도 하얀 화폭은 주연이 되어 맘껏 연극 공연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며, 현실 속에서 마음을 감춘 채 살아야하는 방면에 가장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기차 안에서 이어폰을 통해 들은 어느 가수의 노래에 담겨 있는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캔버스에 담아 보고 싶었다”며 “전시실에서 들려오는 이 노래를 들으며 스토리 형식으로 표현된 감정들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초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 작가는 2008년부터 순천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린 등에서 4회에 걸친 개인전과, 전남초등교원 작품 전시회에 매년 작품을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신경욱 작가 작품.
▲ 한난영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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