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자내리 ‘비개인 언덕 작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 인간문화재 조통달 명창.
인간문화재 조통달 명창이 오는 10일 여수에 온다.

여천시문화원장을 역임했던 김종우 전 원장이 자신의 상암동 자택 마당에서 인간문화재 제5호 우방 조통달 명창을 초청, 하우스 콘서트인 ‘비개인 언덕 작은 음악회’를 연다.

올해 5번째를 맞는 ‘비개인 언덕 작은 음악회’는 오는 10일 오후 5시30분부터 상암동 자내리 비개인 언덕 마당에서 조 명창의 1인 무대로 조통달의 소리 인생 이야기와 함께 홍보가, 적벽가, 수궁가 등 신명나는 소리마당으로 펼쳐진다.

조통달 명창은 익산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북장단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임방울 명창으로부터 수궁가와 적벽가를, 박귀희씨에게 흥부가를, 김동준씨에게서 춘향가를 전수 받고, 여러 유명 국악인들로부터 아쟁과 거문고, 가야금 산조까지 이수해하며 그의 몸은 전통예술 자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 명창은 1988년 유럽 7개국 11개 도시를 38일간 순회하며 완창한 춘향가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유럽에 소개하기도 했다.

비개인 언덕 작은 음악회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문화예술인, 지인들을 초청해 마을주민의 문화적 정서함양과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문화예술 공간이 좀 더 확산되기를 바라면서 하우스 콘서트인 가정집 마당에서 열면서 시작됐다.

한편 조통달 명창은 가수 조관우 씨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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