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오는 30일 세종솔로이스츠 연주회가 열린다.

예울마루는 지난 3월 첼리스트 양성원, 5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 9월 피아니스트 백건우에 이어 올해 마지막 명품 클래식 기획 연주회로 세종솔로이스츠를 선정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줄리어드음대 강효 교수를 주축으로 4개국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구성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강효 교수는 동양인 최초로 줄리어드음대 최연소 교수에 임명돼 30여년 간 길 샤함, 장영주, 김지연 등 1000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연주에서 비발디부터 브리튼까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우리 가곡 김동진의 ‘수선화’를 현악 앙상블 버전으로 재해석해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창단 이후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예울마루 세종솔로이스츠 공연의 주요 좌석은 이미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울마루는 올해 총 4번의 명품 클래식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5월 개관 1주년 특별공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 연주회’와 9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공연 한 달 전부터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울마루는 내년에도 명품 클래식 기획시리즈를 통해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양성원 교수 독주회, 5월에는 예울마루 개관 2주년 특별공연인 KBS 교향악단 연주회가 예정돼있다. 또 6월에는 디토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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