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문서 이준형 군 대상·김수림 양 장려상

▲ 제15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중등부문서 대상을 수상한 여수 여도중 이준형(오른쪽) 군과 임왕빈 지도교사(왼쪽).

여수 여도중학교(교장 김재택) 이준형(2학년) 학생이 제15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중등부 대상을, 김수림(2학년) 학생이 장려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4일 여도중학교에 따르면 이준형 학생은 ‘인도 경계석을 넘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전동 스쿠터’를, 김수림 학생은 ‘내 마음대로 마스카라’를 출품해 각각 대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LG그룹이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 초·중·고 1163개 학교에서 9714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선 경쟁률이 약 463대 1로 치열했다.

초·중·고 부문별로 ▲최우수상 3편 ▲우수상 6편 ▲장려상 9편 ▲입선 200편 등 총 22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LG전자 상품권 300만원과 20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학교에는 현미경과 프레파라트 세트 등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가 기증된다.

이와 함께 수상 학생들은 1박2일간 ‘특허캠프’에 참가해 카이스트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법, 특허명세서 작성법 등의 특허관련 교육과 수상 작품의 특허출원 기회도 주어진다.

LG그룹은 잠재력을 지닌 발명영재들이 과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 본선 수상작 21편에 대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허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학생들에게 부여한다.

임왕빈 지도교사는 “여도중학교는 매월 2·4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20분간 1,2학년 학생들에게 발명방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발명방송을 통해 발명마인드를 심어주고 각종 아이디어를 응용하는 기법 교육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도중학교는 그동안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 2010년 홍수화 학생의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트렁크’가 최우수상을, 2011년에도 박홍규 학생의 ‘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가 하나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정솔이, 김지인 학생이 입선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한편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 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그룹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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