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신용보증기금 여수지점장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 정체와 고용 없는 성장 등으로 인하여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세계 청년 실업률이 2007년 11.7%에서 2013년 1월 기준으로 12.7%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12.9%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청년실업문제는 지구촌 모든 나라의 사회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2013년 7월 현재 10.5%(2007년보다 1.7%포인트 증가)로 통계 수치로만 볼 때는 세계 전체 평균치보다 양호한 편이지만, 과거 수년 간 대학 졸업자 중 군입대자나 대학원 진학자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48만 3,700명)의 평균 취업률이 60%를 밑돌고 있는 것을 보면, 결국 대졸자 10명 중 4명은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청년 창업을 위한 예산을 1,670억원으로 책정하여 금년 대비 50% 이상 증액하는 등 청년 창업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만 20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 창업자로서 사업을 개시한지 3년 이내의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창업특례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창업기업의 매출액에 따라 회사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은 1억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해서는 최고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사치, 향락, 부동산, 음식, 숙박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보증서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과 연계하여 최저금리 적용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통한 대출이 이루어진다.

신용보증기금은 금년도에 청년창업특례보증 2,720억원을 지원하였으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청년창업특례보증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여수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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