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월초등학교(교장 진병택) 7명의 학생 연사가 처음 출전한 전국 웅변대회에서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웅변교육을 제대로 배울 곳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진병택 교장이 아침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직접 지도한 결과여서 주목 받고 있다.

23일 여수신월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 목포시 목포문학관 대강에서 열린 제65주년 세계인권선언기념 전국 남·녀 웅변대회에서 학교 7명의 학생들이 처음 출전해 전원 입상했다.

입상한 학생들은 대상 김윤재(6년), 특상 김건우(4년), 김서린(6년), 최우수상 최지오(2년), 박예은(2년), 김민서(3년), 우수상 임제이(3년) 양 등이다. 신월초는 방과 후 학교 활성화와 공교육 육성 방안으로 웅변을 희망하는 아동들을 선발해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학교장이 직접 지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가 이렇게 웅변을 잘 할 줄 몰랐다”면서 교육의 효과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진병택 교장은 “교육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을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심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학생들을 더 열심히 지도해 웅변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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