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들의 지역 고교 진학을 위해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영재겨울학교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충무고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로 5년째 시행되는 여수영재겨울학교는 학업이 우수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영·수 교과지도 및 명문대탐방, 진로캠프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방학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목표설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받아오고 있다.

내년 1월2일부터 2월4일까지 여수 충무고에서 운영되는 제5회 ‘여수영재겨울학교’는 교육 기간 중 2박3일 간 대학탐방과 1박2일 일정으로 진로캠프를 실시하는 등 예년에 비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대상은 중3학년 가운데 학업성적 상위 5% 이내에 학생으로 시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난 23일 진단고사를 실시해 210여명 중 80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시는 학생들의 지역고교 진학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진학 장려금’은 성적에 따라 상위 2%까지 500만원을, 2~5%까지는 350만원을 지급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 여수영재겨울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교 인재스쿨’, ‘통합논술반’, ‘서울대 미래인재학교’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지역 고교 진학 우수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명문대진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