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지난달 9~14일까지 6일간 순천 등 도내 7개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전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20연패 위업을 이어갔다.

전라남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고 총 40개 직종에 416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여수공고는 용접 금메달 김현우(3년), 옥내제어 금메달 김동욱(3년), CNC밀링 금메달 강준희(3년), 폴리메카닉스 금메달 최자용(3년), 모바일로봇 금메달 송정빈·김태환(3년) 등 5개 직종, 전 종목에 걸쳐 금·은·동·장려상 등 14개 메달을 획득, 전남 1위를 차지했다.

여수공고는 전남지역 최초의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획득과 함께 매년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올려 전국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금탑(2002년도)을 수상한 바 있다.

여수공고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기능경기대회에서도 2001년부터 2013년까지 6회 연속 국가 대표를 배출해 금메달 7개를 획득, 한국 기능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 최우수 기능학교에 주어지는 대통령 단체표창 교기훈장을 수여해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교사와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우수 기술력 배양에 주안점을 둔 교육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공고는 여수시 교육경비지원 사업 대상학교로 기능영재반, 방과후 자격증반, 관악부, 씨름부 등 활동에 지원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씨름부는 지난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44회 회장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에서 소장급과 역사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취업부문에서도 지난해 목포 시청 기술직 공무원, 한국 수자원 공사, GM대우, IBK 기업 은행, 한국동서발전, 한전산업개발, 전주 제지, 삼성중공업, 현대 삼호중공업 등 254명이 172개 회사에 취업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