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GS칼텍스 예울마루서

▲ 앙상블 디토.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일 앙상블 디토 연주회 ‘디퍼런트, 디토(Different DITTO)-그리하여, 밤’ 연주회가 열린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결성된 실내악 프로젝트 그룹으로 실력 있는 젊은 남성 연주자 위주의 멤버를 구성해 ‘클래식계의 아이돌 그룹’이라 불리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앙상블 디토는 이번 연주에서 현대 음악 시리즈인 ‘디퍼런트 디토’를 선보이게 된다. 또 디토가 자랑하는 현대 음악 공연으로 그 동안 스티브 라이히, 올리비에 메시앙 등 도전적인 레퍼토리도 자랑한다.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뒤티외의 현악 사중주 ‘그리하여, 밤’,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 ‘밤’을 주제로 펼치게 된다.

비주얼 그룹 ‘스튜디오 152’와 함께 촛불(모차르트), 인상주의(뒤티외), 시적인 밤(쇤베르크)을 표현하는 영상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다니엘 정이 이끄는 파커 콰르텟이 함께 출연한다. 파커 콰르텟은 잉 쉬에(Violin), 제시카 보드너(Viola), 김기현(Cello)으로 구성돼 디토와 함께 화려한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커 콰르텟은 2011년 한국계 연주자 최초로 그래미상 실내악 부문을 수상하는 등 동시대 앙상블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음악 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번 시즌 새롭게 준비한 ‘디퍼런트 디토’를 전국 첫 공연으로 서울보다 먼저 여수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내가 살고 있는 시대의 작곡가가 지금의 음악을 만들어 낸 것이 현대음악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의 것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멋진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울마루는 오는 9월 명품 클래식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내 대표적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손열음(26)씨가 협연하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연주회도 준비 중이다.

앞서 예울마루는 지난 3월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5월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에 이어 이번 앙상블 디토 연주회로 명품 클래식 기획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리처드 용재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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