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수엑스포장’에서 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

▲ 벨루가.

여수에서 2박 3일을 지낸다면 당연히 한나절은 아쿠아리움에서 보내야죠. 3만4천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여수 아쿠아리움은 놓쳐버리기에 아까운 곳이거든요.

2012여수엑스포 때부터 인기를 끌었던 흰돌고래 벨루가도 그 모습 그대로이고, 수달, 펭귄, 물범, 바다사자 등 볼 만한 게 많거든요.

아쿠아리움은 사람들이 쉽게 가보기 힘든 바다 속 생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게 주된 목적이잖아요. 볼거리에 비해 좀 비싸다는 말도 있지만 학생단체관람이면 확 줄일 수 있으니, 그런 건 걱정하지 말고요. 더욱이 생태설명회를 통해 바다 생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그 가치는 충분해요.

도착한 첫날 오후에 시내투어를 겸하여 이순신 로드를 따라 걷고, 둘째 날 오전에 해양레저스포츠를 화끈하게 즐긴 뒤, 그날 오후 세 번째 프로그램인 아쿠아리움 탐방이 이루어지면 다들 경탄할 거예요.

하지만 문제는 어른들의 결단이지요. 안전하고 볼거리 많고 교육적 효과 뛰어난 곳이 이만한 곳 말고 또 어디 가야 찾을 수 있겠어요.

<사진, 글 : 여수고등학교 학생동아리 ‘여수엑스포장을 살리려는 학생들(Save the Yeosu 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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