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해양엑스포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다. 숨 쉬는 연안을 만들기 위하여 우리들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연안의 뻘들을 준설한다.



그럼 연안이 깨끗해 졌을까? 아니다! 육지에서 영양염류와 독극물(농약)이 강물과 함께 빗물과 함께 바다로 흘러가는 한 영원히 연안은 살 수가 없다.

특히 제초제와 유기합성 살충제, 살균제가 논,밭, 그리고 골프장 등에서 뿌려지는 한 연안은 살아날 수가 없다.





여수시 친환경농업인 연구회장 이종균



일본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수입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조개,바지락,꼬막,재첩,맛조개 등 패류를 많이 수입해 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일본은 국내 수산물인 재첩, 바지락, 꼬막 등의 수입을 금지시켰고, 2008년 4월부터는 연안 뻘 속 1m 속에서 서식하는 맛조개까지도 수입을 금지시켰다.



그네들이 먹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농촌 인구의 고령화 속에 무의식적으로 뿌려지는 제조제는 논, 밭 뿐만 아니라 바다의 연안을 병들게 하여 그 속에서 생존하는 패류가 독극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친환경농업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친환경농업에서는 제초제는 일절 써서는 안 된다.



연등천과 선소 앞바다가 썩는 냄새로 진동하다가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서 고기가 돌아왔다.

배추나 무우 등을 심고 좀나방 유충을 예방하겠다고 하얗게 뿌려지는 DDVP나 레오렉스 분재는 어독성 1급 농약이다.



사람한테는 독성이 덜 하나, 바다 생물들에게는 치명적인 독극물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독극물을 농약이라는 이름으로 농산물에 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되새겨 볼 때가 되었다.



연등천이나 선소 앞바다가 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준설을 하여 많이 깨끗해졌으나, 육지에서 농약성분이 계속 유입된다면 뻘 속은 다시 병들고 말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여수시는 친환경농업을 시정의 첫번째로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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