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친환경농업인연구회장 이종균



농작물을 재배하는데는 땅과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땅에서만 재배가 된다고 생각했던 농작물 재배가 땅이 필요 없이 물속에 화학적으로 생산된 비료를 녹여, 작물의 뿌리가 흡수하기 용이하도록 하여 작물재배에 성공을 하였다.
그 결과 모양이 예쁘고 선도가 오래가며 맛이 더 좋은 채소작물을 탄생시켰다.

사람들은 비료가 처음 나왔을 때 금비라고 하였다. 아주 귀한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30년을 사용하고 난 뒤 농민들은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땅이 산성화됨을 알았던 것이다.
특히 제초제와 같은 물질은 농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은 물질이다.
그 역시 30년 정도 지나니 큰 재앙을 만들었다.

월남전에서 사용되어 전쟁에는 도움을 주었을지 모르나 인간에게는 피부병 및 여러 가지 갖은 질병을 만들어냈다.
간장도 양조간장의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문제 때문에 산 분해간장을 제조해 먹다가 최근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다시 양조간장을 찾기 시작하였다.

왜, 제조하기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 값이 비싼데도 친환경적인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찾을까?
건강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수경재배보다는 토경재배가 어렵다.
땅은 우리 인간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미네랄과 미생물의 다양성이 있고, 유기적인 관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예로 인(p)성분을 많이 주게 되면 땅속의 철(fe)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 인(p)으로 인한 염류 집적이 돼 땅을 산성화시켜 작물이 잘 자랄 수가 없게 된다.

땅은 온도가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그러나 수경재배는 영양분 관리와 온도 관리가 아주 쉽다.
인간이나 동, 식물들은 팔이나 다리가 없어도 살아 갈수가 있듯이 영양분이 고루 다 갖춰지지 않아도 농작물이 자랄 수 있지만, 인간이 요구하는 것은 맛도 있어야 하겠지만 미네랄의 다양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친환경농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라고 강조하는 재료가 바닷물이다. 다음으로 맥반석을 권하고 있다. 둘 다 미네랄이 풍부한 것들이다.
수경재배는 저농약 인증만 할 수 있다. 왜일까? 비료로 재배를 하였기 때문이다.
무농약 이상을 인증 받은 토경재배 농산물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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