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매일
뉴스기획특집
청년이 살아야 여수가 산다<3-4> 청년 모시기로 성공하고 있는 전통시장은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24  11:36: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사진 전주시 제공)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뛰어들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장은 활기를 찾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생겨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 전주남부시장은 청년 사장 모시기로 성공한 대표적인 곳이다. 전주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앞선 지난 2011년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통해 상권이 침체된 2층 점포 12개를 청년장사꾼 17명에게 임대했다.

이른바 ‘청년몰’이다. 전통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디자이너 잡화점, 보드게임방 등 젊은 고객들에게 특화된 점포가 들어섰고, 청년몰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 시장 전체 매출이 약 20% 늘었다.

청년 사장들이 신세대 감각을 선보이며, 서비스 수준도 높이고 있어 시장에 더욱 활기가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울산 중구 중앙시장에는 ‘톡톡 스트리트’라는 곳이 있다. 중구청이 청년 창업가들에게 10m² 남짓한 매장을 제공하고 홍보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서울 구로구는 최근 구로시장 청년장사꾼 운영점포인 ‘영-프라자’를 오픈했다. ‘구로시장 청년장사꾼’은 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 사업가에게 임대해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와 기반 시설비·점포 홍보 등을 지원 해준다.

청년장사꾼들의 특색 있는 아이템이 시장 방문객을 늘리고 구로시장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년장사꾼은 구청과 구로시장상인회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진행한다.

춘천 중앙시장에 있는 ‘궁금한 이층집’은 청년사회적기업 ‘동네방네’가 운영하는 커피숍이자 여행안내소다. 이곳은 여행·문화·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안내도 한다. 젊은 층을 겨냥한 독특한 사업아이템으로 춘천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원주의 ‘청춘팩토리’는 중앙시장에 커피숍이자 도서관인 카페브러리 ‘청춘’을 차렸다. 이들은 이 시장을 청년 창업자들이 꿈을 키우는 ‘청년존’으로 특화시키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 4000만원을 지원받아 청년들이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중앙시장번영회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릉은 청년회의소와 강릉 중앙시장번영회가 뜻을 모으고 청년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매년 청년회의소 회원과 가족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와 온누리 상품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시장번영회는 청년들이 중앙시장 내 창업할 경우 저렴한 임대료와 우선 입주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 부평시장 로터리 지하상가는 ‘부평 로터리 마켓’에는 청년 문화 상점 16곳이 있다. 비보이들이 낸 커피숍, 독립영화관, 홈패션, 봉제인형가게, 가방 판매점과 30대 남성이 손톱을 다듬어주는 네일샵 등이 자리하고 있다.

청년들이 블로그와 SNS 등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도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부평구는 지하상가와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자를 모집했고, 내년까지 매년 1억5,000만원을 청년 상점에 지원할 계획이다. 패기 가득한 청년들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시장 상인들이 힘을 합한 것이다.
 

< 저작권자 © 동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마재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1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이웃 ‘한센인’] 프롤로그 – 굽이굽이 애달픈 삶, 한스런 삶
2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이웃 ‘한센인’] (1) 무지와 편견, 폭력이 짓밟은 한센인의 천국
3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에 방한장갑·단열벽지 전달
4
‘법륜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 15일 여수서 열려
5
‘아시아의 재즈 디바’ 웅산, 24일 여수시민회관서 공연
6
GS칼텍스기 축구대회 성료…동호인 화합·친목도모
7
최무경 전남도의원, 학교발전기금 투명한 운영·관리 필요
8
여수시의회 13일 정례회 개회…39일간 예산안 등 안건 심의
9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10
GS칼텍스 예인선 불법 운영 의혹 사실로 드러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514, 4층(소호동)   |  대표전화 : 061)654-8776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전남 다00249   |  등록연월일 : 2007. 10. 15  |  간별 : 주간
발행·편집인 : 마재일  |  인쇄인 : 강정권 ㈜남도프린테크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마재일
Copyright © 2011 동부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www.dbl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