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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수 거문도 여객선 결항 재발방지 대책 세워 달라”여수시, 여객선 공영제 도입 건의 등 지원 대책 촉구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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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5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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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격분한 거문도, 초도 등 현지 주민 150여명이 7일과 8일, 여수해수청에서 여객선 운항의 근본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여수시가 최근 잇따른 거문도 여객선 결항에 대해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정부의 지원과 대책을 촉구했다.

시는 14일 ‘거문도 여객선 결항’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결항 사태를 빚은 선사인 오션호프해운과 항로유지 주무관청인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에 항로 결항 시 즉각적인 여객선 운항명령으로 항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여수시는 우선 지난 2월 국회에 건의한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실정에 맞는 여객선 운항을 위해 내항 부정기 면허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겨줄 것과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등에 관한 관련법을 하루 속히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 거문도 항로의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항로 유지 대책으로 원거리 도서와 낙도는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제도화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거문도 간 항로는 2개 선사가 경쟁 체제로 운항해야 안정적인 항로 유지와 양질의 해상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며,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빠른 시일 내에 신규 선사를 유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여수시는 내항 부정기 여객운송사업자에 대한 사업 면허나 운임 책정 때 지자체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이번과 같은 결항사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면허 취득 때 반드시 예비선을 확보하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상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기 여객운송사업자에 대해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부진한 항로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항로의 면허권을 박탈하거나 재정지원 등에 불이익을 주도록 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도 여수-거문도 항로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운송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었다며, 다음 공모에도 응모자가 없으면 정부가 운항에 따른 결손금액을 보조하는 ‘보조항로 지정’과 ‘보조항로 사업자 선정’을 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한편, 여수-거문도 항로는 당초 청해진해운과 오션호프해운 등 2개 선사가 하루 두 차례 운행해 왔으나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청해진해운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오션호프해운 줄리아아쿠아호(228t) 1척이 단독 운항해왔다.

이후 줄리아아쿠아호가 선박검사로 휴항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예비선 조국호(396t)가 대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 배는 첫 운항 때부터 고장 등으로 수차례 회항했다.

2일과 3일, 6일 세 차례 기관고장 등으로 회항해 여수-거문도 항로가 결항되면서 삼산면 주민들의 농성과 관광객들의 항의가 계속됐다.

임시방편으로 목포의 ㈜동양고속훼리의 유토피아호(287t)가 투입되면서 지난 10일부터 정상 운항되면서 농성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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