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경영 안정화에 도움

2019-04-25     마재일 기자

폐쇄 계획으로 지역사회 반발을 불러온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에 대해 존치 결정이 내려지자 여수상공회의소가 환영을 나타냈다.

여수상의는 25일 성명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폐쇄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남 동부권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전남 동부권역의 수출입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신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여수출장소 폐쇄가 결정됐다면 국가 경제의 동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남동부권역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의 출장소 존치 결정으로 우리나라 3대 수출입 관문 항만인 광양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8월 개소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는 지역 특성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및 수출 초보 기업의 첫 거래 발굴을 돕는 등 성장사 다리 역할을 했다. 최근 5년간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역 기업들에 지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자체 혁신을 위해 창원지점과 여수·구미·원주 출장소 등 4곳을 폐쇄하려 했으나 지역 단체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의 요청으로 존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