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

여수시에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28일 여수시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오림동 진남체육공원 내 연면적 3500㎡ 2층 규모의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를 80억원(기금 50, 시비 30)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실시했으며 여수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출신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과 순천·곡성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박주선, 박혜자 의원 등도 힘을 보탰다.

▲ 여수시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건립예정지.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에는 체육관, 체력단련실 등 장애인 체육시설과 장애인 전용 목욕장, 샤워실, 휴게실, 교육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하고 심리운동, 치료미술, 재활헬스 등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체육센터 완공 전에 시직영 방식과 민간위탁 방식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센터 운영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비롯해 육아 여성, 어린이,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사회적 소수자 등 문화·체육 복지 취약계층과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3월말 현재 1만8274명으로 인구대비 6.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인 5%를 웃돌고 있다. 여수시 장애인 체육선수는 830명으로 장애인체육회 내 20개 가맹경기단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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