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남 동부권의 가칭 국제창의예술고등학교 설립지로 광양이 최종 선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7월 도립미술관 유치에 이어 이번에는 예술고를 유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3일 오후 3시 가칭 ‘국제창의예술고’ 설립을 위한 지역선정위원회를 열고 여수와 순천, 광양 등 3개 후보 지역 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광양으로 최종 낙점했다.

광양은 예술고 발전계획보고서 발표와 장기적인 예산 및 지원 체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 도시들을 근소한 차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광양시에서 296억원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하고, 리모델링비 120억원, 연간 운영비 10억원(10년간) 등 총 536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내건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개교 예정으로, 학년별로 음악 2개, 미술 1개 학급 등 총 9개 학급, 180명 정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비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2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운영비는 매년 20억원(인건비 제외)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돌산 제3청사와 인근 부지를 제공하고, 20년간 해마다 5억원의 운영비 지원을, 순천시는 건립비 150억원과 운영비로 연간 5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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