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여수국제범선축제가 3일 여수시 신항에서 러시아범선 팔라다 호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3일 여수국제범선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개막 하루 전인 2일 러시아 범선 팔라다호(2987t)가 여수신항에 입항한데 이어,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와 크고 작은 국·내외 범선 13척이 입항을 마무리했다.

팔라다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에 속하는 A클래스(Class) 급으로 분류된다. 또 5000t급 구축함인 '이순신함'도 입항해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3일은 오후7시30분 야간 점등식이 열릴 계획이다. 4일부터는 낮 시간에 범선이 개방돼 일반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범선 승선 체험’ 행사가 열린다. 범선 개방은 4~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모든 범선들이 돛을 올리는 ‘범장 전시’ 행사가 진행돼 영화 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대형 범선의 위용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모든 범선이 돛을 올리고, 범선 승무원들이 돛에 매달려 출항하는 이색적인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범선에 화려하게 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와 어우러진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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