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정례)는 9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결혼이민자 주부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여수시새마을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자 여성 21명은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들이 생활용품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마련한 치약, 비누, 삼푸, 주방용품, 김, 미역, 먹거리 등을 포함한 생활용품과 부모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의 메시지를 담은 감사 편지를 고향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등지의 친정집에 보냈다.

한 결혼 이주여성은 “외롭고 힘들어도 지역사회의 관심에 용기를 얻어 살아가겠다”며 “여수시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시새마을부녀회는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정의 친정집에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잘사는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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