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지난 1일 본교 도서관에서 창의적 기능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대성철강·여수공업고등학교·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가 참여했으며, 산업체와 상호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능 인재 육성을 위해 실험·실습 재료를 지원하게 된다.

㈜대성철강(대표 박성현)은 기능영재반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실습 재료(열연 강판SS400) 5톤을 지난 5월에 기증했으며, 내년에도 5톤을 기증할 예정이다. 여수공고는 전력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아전력(대표 이동길)에서도 교육실습재료인 전선(1,300만원 상당)을 지원받은 바 있다.

지난달 29일과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해 본교에서 열린 미니채용박람회에서는 3개 기업체에 7명의 학생이 취업했다. 전국 특성화고 중 명문 특성화고 5개 학교를 선발한 ‘E-랜드 건설 채용설명회’에는 4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여수공고는 올 상반기 취업 성과로 E-랜드 건설, GM코리아 기술연수원, ㈜런던모터스(재규어, 랜드로버), 우수중소기업 등에 3학년 재학생 74명의 채용이 확정됐다. 학교 측은 전남도교육청 취업기능강화사업과 여수시 교육경비보조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등의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수공고는 특별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다. 먼저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16 뉴질랜드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강성인(2학년) 학생이 선발돼 오는 7월 21일~9월 9일 예정으로 전액국비 지원을 받고 참여한다.

또한, 2016 청소년 오지 탐사대 대원에 정성호(3학년) 학생이 선발돼 하계방학 동안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천산산맥을 탐사할 예정이다.

전용석 교장은 “여수공고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취업 성과를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특성화 고등학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은 학생들의 땀과 열정, 교사들의 지도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힘차게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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