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여수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돈 거래 의혹과 대가성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해 금전적 거래와 표 매수 행위가 있었는지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있다.

여수경찰은 4일 비례대표 A의원과 시의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6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당 소속 5선인 박정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6선의 서완석 의원이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결선투표에서는 의원 26명 가운데 박 의원이 13표, 서 의원이 12표를 얻어 박 의원이 최종 당선됐고 1표는 무효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이틀 뒤인 30일 여서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 무효 처리된 1표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례대표 A의원은 사업과 관련한 이유로 다른 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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