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독지가가 여수보육원에 기탁한 후원금 200만원(사진=여수보육원).

익명의 독지가가 여수보육원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12일 여수보육원에 따르면 70세가 넘어 보이는 이 기탁자가 지난 11일 여수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수보육원장에게 “얼마 안 돼 부끄럽지만 아이들 키우는데 사용하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보육원은 후원자의 성명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사코 거절하며 보육원을 떠났다.

이창규 여수보육원장은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 시설에 찾아 오셔서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신 어르신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의 희망을 키우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보육원은 아동생활시설로 1945년 설립됐으며 현재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46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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