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공고 씨름부 선수들과 교사, 학부모들.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 선수단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종목 7체급 중 5개 체급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남교육청 선수단은 46개 종목 538명의 고등학생이 출전했으며, 4개 종별(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에 3만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국체육대회는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여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여수공고는 전라남도 고등부 씨름 대표로 출전해 개인전 경장급(70㎏) 이희현 선수(3학년), 용장급(85㎏) 김태하 선수(3학년), 역사급(100㎏) 유정훈 선수(3학년)가 각각 금메달을, 청장급(80㎏) 문현우 선수(3학년), 장사급(140㎏) 마권수 선수(2학년)는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씨름 7개 전 체급에 출전해 5개 체급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고등부 씨름 역사상 최초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83년도에 창단해 씨름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는 전라남도의 대표 씨름 명문고로서 김기수 감독과 박현우 코치의 지도 아래 지난겨울부터 강도 높은 동·하계 훈련을 통하여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 이희연 선수는 작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2연패, 김태하 선수는 올해 전국대회 6관왕, 유정훈 선수는 첫 메달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현우 감독은 “연이어 최고 입상 실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투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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