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동행, 박용성 교사 초청 강연
‘교육, 여수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포럼 동행(공동대표 박완규)이 학생의 날인 지난 2일 학동 청소년수련관에서 박용성(여수충무고) 교사를 초청해 ‘교육, 여수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했다.
이날 강연에는 포럼 동행 회원과 여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박용성 교사는 “요즘은 수능으로 좋은 대학 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밖에서는 진보교육을 말하면서 집에서는 입시교육을 챙기는 것은 위선이며 기만이다”며 “내 자녀 성적을 걱정하듯 남의 자녀 성적도 걱정하는 것이 올바른 진보교육이고 혁신학교의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학부모 김순남씨는 “진보가 실용과 결합하지 않으면 허상이라는 비판은 날카로웠다”며 “이제는 지역이 중앙에 목소리를 내고, 더 이상 지역은 중앙의 식민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는 말에 백 번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완규 공동대표는 “이번 강연은 여수뿐만 아니라 전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육문제에 대해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35년 간 일선 학교 현장에서 진로지도를 담당한 박용성 교사는 ‘참교육의 이해와 오해’, ‘이야기꽃’, ‘교과서와 함께 구술논술 뛰어넘기’, ‘어린이 논술 여행 사계’, ‘학교 생활 기록부를 디자인하라’ 등의 책을 발간했다.
심선오 기자
simso3327@hanmail.net
과연 학교현장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켜왔는지 묻고 싶군요?
입시결과에 연연하면서, 왜 그 과정에는 관심이 없는건지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과 여수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수도권대학 입학이 가능하다는걸 알면서 학교현장이나, 여수시의 지금의 작태는 적폐 그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말로만 여수미래, 여수인재 운운하지 마시고, 진정성있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
여수 교육을 위해 당신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