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 나서
여수 여성들, 코로나 극복 수제 마스크 노인시설에 기부 ‘훈훈’
코로나19 여파로 여수지역도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성자원봉사자들이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에 나서 관심을 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면 마스크를 제작해 기증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재료 구매의 한계가 있어 제작개수를 미리 정하기는 어려워 재료가 수급 되는대로 제작 중이며, 재봉이 가능한 자원봉사자, 재봉교육을 받은 수강생, 이주민 여성 등이 면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제작된 면 마스크는 제작 마무리 즉시 1인당 2장씩 포장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노인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센터에는 ‘육아와 아이돌봄으로 인해 센터에 오지 못하므로 각자의 가정에서 마스크를 제작하고 싶다’, ‘재봉을 못하지만 잔업을 돕겠다’, ‘퇴근 후 한 두 시간이라도 돕겠다’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은 센터 대표전화(061-641-0050)로 문의하면 된다.
성혜란 관장은 “시민의 많은 참여 의사가 꾸준히 있다”며 “각자의 상황에서 돕고자 하는 시민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남도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여성들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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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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