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24일 임시회 개회…안건 20건 심의
권 시장, 도비·시비 매칭 선별적 지원 긍정 검토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199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 20건의 안건을 심의하는 가운데 서완석 의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여수시에 재난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했다.

제199회 임시회는 18일부터 8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 집행부의 방역대책 집중 등을 위해 4일간으로 단축해 열린다.

의회는 임시회에서 ▲여수시 도시역사문화 자원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안 ▲여수시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여수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폭염 피해 예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 현안인 2022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와 관련해 유치위원회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도 다룬다.

동의안은 ▲여수지역 독립유공자 발굴 등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여수시립 삼산어린이집 민간위탁동의안 등 2건을 처리한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돌산읍 죽포출장소 신축, 웅천 국민체육센터 건립, 수장고 신축, 국동 지평식 노외주차장 신축, 학동3 공영주차장 신축 등 5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서완석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시도 생계 위기를 맞고 있는 일용직, 실직자 등 취약계층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 지급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최근 시청회의실에서 26개 기관·단체·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 지역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에서 재난 기본소득 지원과 관련해 ”전남도 차원에서 긍정 검토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에서는 시비 매칭과 함께 제외자나 누락자 등 사각지대 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가 반영하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전주시는 실업자 비정규직 등 5만여 명에게 52만7000원씩 주기로 국내 처음으로 결정했다. 경남도도 중위소득 이하 전 가구에 최대 50만 원의 긴급재난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강원도와 서울시가 소상공인·실직자와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각각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키로 하는 등 재난소득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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