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도성마을 복지회관…페이스북 생중계

한센인 회복자 정착촌인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의 (사)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이사장 박지성, 단장 박상희)이 ‘마음을 깨우는 소리 희망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한다.

오는 12일 오후 3시 도성마을 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연주자와 학부모, 마을주민 등 일부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연주회로 진행되며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다.

이날 연주회는 바이올린1 - 민성경, 노성민, 권휘, 박예영, 김연수, 박나영 ▲ 바이올린2 - 손예담, 차민정, 박은우, 박예준 ▲ 비올라 - 최현후, 최여울 ▲첼로 - 최한울, 김민지, 민사랑, 김시현, 김예솜, 박원영 ▲플롯 - 민에스더, 박예슬, 김미라 ▲클라리넷 - 김보람, 윤성민 ▲트럼펫 - 김광염, 차민환 ▲트럼본 - 김대인, 박유빈 ▲호른 - 노성주 ▲ 바이올린 기초 - 박은서, 신서희, 김예지, 박에린 단원이 박상희 단장의 지휘로 연주하며 꿈과 희망을 전한다.

연주곡으로 에델바이스, 신아리랑, 진도아리랑(현악 앙상블), 환희의 송가, 고요한 밤 (금관 앙상블), 두 대를 위한 클라리넷 협주곡 F. Krommer Concerto For Two Clarinet(김보람, 윤성민), 바이올린 기초반들의 연주로 작은 별, 알레그로를 연주한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Flying, 위풍당당 행진곡,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이어진다.

박지성 이사장은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늘 아끼는 마음으로 협조해준 기관과 단체, 학부모와 가족, 지도 교사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많은 이들을 초대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이 주최·주관하며, 여수시와 여수국가산단 입주 업체 롯데케미칼이 후원한다.

지난 2015년 3월 창단해 현재 33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은 청소년 문화교육시설이 전혀 없는 마을에서 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하면서 마을 공동체의 자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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