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명 승선·30노트 운항…2시간 20분 소요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Nina)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Nina)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여수시의회)

잦은 운항 중단으로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여수∼거문도 항로에 고속여객선이 취항한다.

1일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등에 따르면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Nina)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니나호는 2016년 건조한 362t의 최신식 고속여객선으로, 30노트 이상 속력을 낼 수 있다. 4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여수를 출항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를 거쳐 거문도까지 2시간 20분에 도착할 수 있다. 이 항로는 지난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글로벌베스트코리아에스앤씨가 운영한다.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Nina)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Nina)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거문 항로는 여객선사 1곳이 여객선 1척을 운항해 왔으나 낡은 데다 결항이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여수시의회에 선사 취항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으며 지난해 말 글로벌베스트코리아에스앤씨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선사 대표인 한재민 회장은 “주민들의 열망과 정치권, 여수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운항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안정된 운항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결항 없이 안정적 운항을 위해서는 선박 유류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선박 지원 특별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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