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지역 12학급 미만 초등학교로 전·입학 가능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올해부터 시 지역 내 과대·과밀 초등학교에서 동일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시개발에 따른 신도심 과대·과밀 학교와 원도심 소규모학교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학교 내 방역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제도를 개선했다.

그 동안 시·읍 지역 거주 초·중등학생이 면 지역 학교로만 전·입학이 가능한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시행돼왔다.

올해부터 시 지역 내 25학급 이상 초등학교에서 동일 지역 12학급 미만 초등학교로도 전·입학이 가능하다. 다만 시 지역 내 중학교의 경우 기존 기준이 유지된다.

전남도 4개 시 지역(목포·여수·순천·나주) 교육지원청은 과대·과밀 초등학교 32개교에서 소규모 초등학교 22개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등 제도 확대 운영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오준경 행정과장은 “동일 시 지역 내 학교 간 불균형 해소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됐다. 신도심과 원도심 학교 모두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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