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세의 섬 이야기] ③ 현지답사 통해 비석 받침도 찾아

근 발견된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 봉산(封山)이었던 금오도가 1885년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국유지에서 민유지로 바뀐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세웠다. (사진=박근세)
근 발견된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 봉산(封山)이었던 금오도가 1885년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국유지에서 민유지로 바뀐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세웠다. (사진=박근세)

봉산(封山)이었던 금오도가 1885년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국유지에서 민유지로 바뀐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세워졌던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가 발견된 이후 지난 2월 20일 김병호 여수시립박물관 추진위원장과 예암 산악회원들이 현장을 재확인하기 위해 현지답사에 나섰습니다.

기념비가 세워졌던 자리(여수시 남면 두모리 산 66-4)는 지금의 도로가 들어서기 전 남면 유송리에서 산길을 걸어 우학리로 넘어 다니던 옛길로, 학생들의 통학로였습니다. 길가에는 1915년 세워진 민유지해결기념비가 1965년까지 세워져 있었으며, 마을사람들은 이 길을 ‘비석거리길’로 불렀습니다.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 받침대. 봉산(封山)이었던 금오도가 1885년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국유지에서 민유지로 바뀐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세웠다. (사진=박근세)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 받침대. 봉산(封山)이었던 금오도가 1885년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국유지에서 민유지로 바뀐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세웠다. (사진=박근세)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가 발견된 장소. 기념비가 세워졌던 자리(여수시 남면 두모리 산 66-4)는 지금의 도로가 들어서기 전 남면 유송리에서 산길을 걸어 우학리로 넘어 다니던 옛길로, 학생들의 통학로였다. (사진=박근세)
금오도 민유지해결기념비가 발견된 장소. 기념비가 세워졌던 자리(여수시 남면 두모리 산 66-4)는 지금의 도로가 들어서기 전 남면 유송리에서 산길을 걸어 우학리로 넘어 다니던 옛길로, 학생들의 통학로였다. (사진=박근세)

파비(破碑)가 묻힌 자리는 비석이 세워졌던 자리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30여 년 전에는 밭이었는데, 유송리 김철동 씨 소유의 밭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비석이 세워졌던 자리뿐만 아니라 비석 받침도 찾을 수 있었으며, 파비는 남면사무소에서 보관키로 했습니다. 여수시립박물관이 완공되면 이곳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박근세 작가

2016~2020 개인전 2회, 단체전 3회

2017 가고 싶은 섬 손죽도 멘토로 활동

2018 남면 면지 사진부문 참여

2017-2020 여수시 서포터즈 활동

2019 EBS 한국기행-사진작가가 소개하는 섬 평도 출연

2020 여수시 섬 변천사 사진부문 참여

2021 현재 MBC 동네 어바웃 섬 소개편 게스트로 출연 중.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