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째 방치…재단 “올해 보수 예정”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노후 데크와 쉼터 천막 등의 편의시설이 녹슬고 부서지는 등 관리상태가 엉망이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노후 데크와 쉼터 천막 등의 편의시설이 녹슬고 부서지는 등 관리상태가 엉망이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사진=마재일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노후 데크와 쉼터 천막 등의 편의시설이 녹슬고 부서지는 등 관리상태가 엉망이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15일 박람회장을 돌아본 결과 폭격을 맞은 듯한 목재 데크 곳곳이 파손돼 있고 몽골 텐트 쉼터는 부식돼 녹이 슬어 있다. 다리 목재 데크는 파손돼 폐쇄 중이며 안내 표지판은 벗겨져 흉물스럽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국제 행사를 치른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너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혀를 찼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설을 보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이곳을 찾은 한 이용객이 다리 위를 건너다 부서진 데크 때문에 약 10m 아래 바다로 빠질 뻔한 아찔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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