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1㎞에 15만2000여 그루 식재

여수시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나무 심기 등 차단 숲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나무 심기 등 차단 숲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나무 심기 등 차단 숲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산단중앙로 2.7㎞ 구간에 국비 등 4억 원을 들여 대기오염물질의 흡수·흡착능력이 높은 이팝나무, 가시나무 등 7종 2만 4805그루의 수목을 식재한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여수산단 1로~4로 8.3km 구간에 국·도비 20억 원 등 모두 35억 원을 들여 먼나무 등 14종 12만7000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이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흡수하기도 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숲 내부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잡아 나무 아래로 떨어뜨리는 원리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시의 숲은 일반 도심에 견줘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춘다.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숲은 한여름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습도를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