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능 과목 구조 개편

올해 고3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는 2015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간소화와 제출 서류의 축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편, 주요대학들의 정시모집군의 이동 등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이중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과목 구조 개편이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영역이 공통+선택형 구조로 개편되면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총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이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선택과목을 제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하는 대학의 수능 선택과목 지정 및 가산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방과후 학교활동과 논술 등이 포함되지 않으며, 동아리는 연간 1개, 청소년 단체 활동은 단체명만 기재할 수 있으며,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씩 5개(수시 지원기준)가 대학입시에 반영된다. 사실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이 축소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며 이 수행내역은 세부적인 주요내용이 된다. 수행평가는 그 깊이와 내용에 따라 교과 수업 안에서 자신의 학업역량과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었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늘어났지만 전체 선발인원은 감소하였다. 이는 적성고사전형을 폐지한 고려(세종), 가천대, 수원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해 1711명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수도권대학을 중심으로 지역균형전형이 확대된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 지연균형전형은 대부분 학생부교과 중심의 전형이고,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학생추천 기준을 확인하고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시험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김철민 
학습코칭지도사, 공부습관지도사, 고교입시전략멘토링, 학부모입시교육, 대학입시설명회, 대학입시전략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하는 등 대학입시·교육정책분석과 대비방안을 제시하는 대학입시와 진로·진학분야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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