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오염·일반 세탁 어려운 작업복 간편 처리
산단 복합문화센터 연면적 330㎡, 지상 1층 규모

여수국가산단.
여수국가산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는 공동세탁소를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동지구에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도비 40억 원을 포함해 100억 원을 투입, 노동자를 위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 뒤 이 중 25억 원을 들여 연면적 330㎡, 지상1층 규모로 공동세탁소를 들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공동세탁소를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 공동세탁소가 준공되면 화학산단의 작업 특성상 유해물질로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인 삼동지구는 여수국가산단 초입에 위치하고 시내권과 근접해 세탁물 운반과 처리가 용이하다. 비용면에서도 세탁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국가산단에는 2만4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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