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법, 시민 화합·코로나19 극복 기폭제
익산~여수 KTX고속화, 서울~여수 물리적 거리 개선

여수상의.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상의.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KTX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포함된 것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5일 여수상의는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지역산업의 재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상의는 “익산~여수간 KTX 노선은 2011년 이후 복선전철화 선로로 KTX가 운행되고 있지만 시속 120㎞에 불과했다”며 “이제는 서울~여수 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산업, 물류, 관광, 정보교류 등에서 지역 경제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여수상의는 광역도시와 비교되는 광역교통망의 부재가 지역 산업 발전에 한계로 이어지는 큰 약점임을 지적하며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보유한 지역이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 유치에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익산~여수 간 KTX 고속화, 광주 송정~여수 간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 여수공항 국제선 정기 취항 등 광역교통망 확보에 주력해 왔다.

여수상의는 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서도 “소상공인들과 경제취약계층이 코로나 창궐로 침체된 생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국에서 지역시민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결속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별법 통과는 국가 경제 측면에서 소모적 논쟁과 불투명성이라는 국가 위험도의 요인을 제거하고, 시민이 화합해 코로나19로 추락한 경제회복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여수‧순천시민들의 오래된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지역상공인들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여수상의는 여수시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나서준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한 여수시민,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 여수시, 시민단체의 노력과 대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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