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200여명 고용 창출

27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순천시, ㈜로우카본이 미세먼지 저감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27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순천시, ㈜로우카본이 미세먼지 저감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보유한 ㈜로우카본이 전남 순천에 1,500억 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저감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제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순천시는 27일 로우카본,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에 나선다.

강진에 본사를 둔 로우카본은 순천 해룡산단 3만404㎡ 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제 생산 공장을 2024년까지 준공한다. 2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혁신 소재를 생산하는 환경 선도기업이다. 현재 탈황용 촉매와 제조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탈황방법 등 국내외 특허등록‧출원 2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러시아·베트남·중국 등 해외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대형 발전사와 전처리 탈황 시스템 및 탄소자원화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이산화탄소 측정·포집·전환 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인공 숲 사업을 구상 중이다. 순천시는 2019년부터 로우카본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임채영 부시장은 "로우카본, 전남도, 순천시가 함께 저탄소 기반 신사업을 선점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성공적인 투자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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