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디렉스폴리머, NES materials, 한화솔루션과 협약
2023년까지 여수국가산단 내 고부가가치 생산시설 투자

28일 여수시와 전라남도, 디렉스폴리머, NES metarials(주), 한화솔루션(주)가 여수국가산단 내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제공)
28일 여수시와 전라남도, 디렉스폴리머, NES metarials(주), 한화솔루션(주)가 여수국가산단 내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3개 기업의 투자를 받아 2023년까지 3400억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시는 28일 전라남도, 디렉스폴리머, NES materials(주), 한화솔루션(주)와 여수국가산단 내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 디렉스폴리머 김만중 대표이사, 남해화학(주) 하형수 대표이사, 한화솔루션(주) 권기영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렉스폴리머는 DL케미칼과 미국 REXtac의 합작회사다. 여수국가산단 내 DL케미칼 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핫멜트 접착소재인 APAO(프로필렌, 부텐, 에틸렌을 주원료로 하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접착소재)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NES materials는 남해화학,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삼성물산 3사가 합작한 회사다. 남해화학 부지에 700억 원을 투자해 최근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로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용 황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헬스케어 소재 및 케미칼, 고기능·복합소재, 친환경 소재 등 성장사업 영역을 타깃으로 기술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1200억 원을 투자해 고순도 크레졸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세 기업 모두 2023년까지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시와 전남도는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이번 3개 기업의 공장 신설로 3400억 원 투자와 14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오봉 시장은 “디렉스폴리머, NES materials, 한화솔루션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과 상생 발전토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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