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신청사 준공식.
순천경찰서 신청사 준공식.

전남 순천경찰서는 신청사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소병철 국회의원, 허석 순천시장 등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장, 경찰협력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청사는 2019년 10월 착공해 2년여간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지면적 1만1,375㎡, 건축면적 3,470㎡에 지하 1층, 지상 5층,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지었다. 청사는 본관동, 전남경찰청 동부분소 등이 배치됐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넓은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1층에는 북카페(POCO), 3층에는 심신 안정실, 5층에는 체력단력실을 마련했다. 피해자 보호와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해 각 사무실에 조사실을 설치했고 유치장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스마트 치안상황관리시스템을 설치해 통합플랫폼 영상으로 현장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신속한 출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치안을 보강했다.

순천경찰서는 1982년 순천시 인구 12만 명이던 시절 준공됐으나 그간 도시성장으로 현재 28만 명을 넘어서 사무공간 부족과 주차공간 협소로 직원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최병윤 순천경찰서장은 "그동안 좁은 사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28만 순천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첨단 시스템을 통해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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