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도, 소호동동다리 등 비대면 여행지 및 명승지 배경
조선시대 악공청에서 현대 버스킹까지 담은 판타지 로맨스

여수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무지개’ 촬영 현장.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무지개’ 촬영 현장.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새로운 관광 홍보 웹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일곱 번째 여수 관광 웹드라마 ‘무지개’ 제작을 위해 현장 촬영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지개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흑과 백이 없는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악공청에서부터 현대의 버스킹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여수를 배경으로 한 일곱 명 무지개 친구들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악공에서 현재의 버스커까지 경쟁관계인 조미성, 박도진 두 남자주인공의 인생이 뒤바뀌는 판타지 로맨스로, 주인공의 선택으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일곱 친구들의 모습도 담았다. 배우 조동혁, 아이돌 빅플로의 렉스(전형민), 체리블렛 채린(박채린) 등이 주인공을 포함한 무지개 친구들로 등장한다.

이번 웹드라마는 백야도, 예술의 섬 장도, 소호동동다리 등 비대면 여행지에서 주로 촬영했다. 돌산향교, 둘산군관청 등 유서 깊은 명승지도 영상에 담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웹드라마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랜선 여행하며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가 2020년 발표한 다섯 번째 웹드라마 ‘호접몽’이 지난 4일(영국 현지시간) 열린 ‘브리티쉬 웹 어워즈 2021’에서 베스트 국제시리즈로 소개되며 웹 뉴 미디어 부문에서 베스트 각본, 베스트 촬영, 베스트 콘셉트를 수상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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