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과수 '레드향' 수확.(사진=광양시)
아열대과수 '레드향' 수확.(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아열대과수인 만감류 '레드향' 수확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아열대과수를 육성해 현재 13농가 2.77㏊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중 만감류를 재배하는 농가는 8농가 1.74㏊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을 생산하고 있다.

12월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봉강면 농가의 레드향을 시작으로 1월 중순에 한라봉, 2월에는 천혜향을 맛볼 수 있다.

광양시는 연평균 기온이 15.7℃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 아열대 작물 재배에 기후 조건이 유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향이 깊고 풍부하며 당도와 산도가 적절해 맛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과수 농가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시설과수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 등을 통해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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