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블루투어 섬관광안내소 조성사업
15억 투입해 조발해오름 언덕에 완공
VR체험관, 특산물판매점 등 다목적공간

여수시가 20일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일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여수-고흥 간 10개 섬을 잇는 바닷길인 여수섬섬길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조성했다.

시는 20일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쉼터 ‘더섬’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더섬은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 번째 대교인 조화대교를 지나 둔병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조발해오름 언덕에 자리 잡았다. 작년 5월 전남 블루투어 섬관광안내소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지난달 준공됐다.

관광안내소 기능은 물론 VR체험관, 특산물판매점, 푸드뱅크, 카페 등 다목적공간을 갖춰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위탁사업자 선정 시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지원 분야를 지정했다. 또 인근 섬 지역의 농수산특산품을 20% 이상 구입해 판매할 계획으로 지난달 공모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점, 카페 사업자를 선정했다. 아직 공고 중인 푸드뱅크와 기념품 판매소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관광안내소, VR체험관을 개관하고 위탁사업장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고흥 간 4개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지난해 개통돼 인접한 낭도, 하화도 꽃섬, 사도·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2028년 완성될 일레븐브릿지에 대비해 섬 관광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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