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항만·ESG 경영실현 중점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내년 예산을 2,86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3%(33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발과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은 항만 자동화·현대화, 지능형 항만운영 등 미래선도 항만 추진에 67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266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 180억 원,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60억 원, 광양항 2-1단계 전기설비 개선공사 41억 원 등이 포함됐다.

고부가가치 배후시장 개척 사업에도 455억 원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 212억 원,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사업 34억 원 등이다. ESG경영 실현을 위한 사업은 올해보다 147억 원 증액한 356억 원을 편성했다.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 전환, 광양항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 등 친환경·녹색항만 구현 등을 위한 사업에 111억 원 및 국민공감 포용·안전항만 구축사업 236억 원, 반부패·협력 거버넌스 확립 사업에 9억 원을 투입한다. 혁신적 조직 운영 및 인재 육성 13억 원과 국민참여 및 소통 확대를 위해 13억 원을 확보했다.

박성현 사장은 "내년에는 미래선도형 항만 구축을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을 위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친환경 항만 전환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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